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 중…결정된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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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13일 전자공시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그동안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이날 처음으로 인수 검토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에 놓인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3000억원을 이미 소진했고, 최근 기간산업 안정기금 자금 240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산업은행은 "여러 옵션 중에서 검토 중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대한항공은 13일 전자공시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그동안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이날 처음으로 인수 검토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에 놓인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3000억원을 이미 소진했고, 최근 기간산업 안정기금 자금 240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산업은행은 "여러 옵션 중에서 검토 중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