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장애인 보행 아이언맨 대회서 금·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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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움직임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선수가 로봇을 착용하고 기록을 다투는 국제 대회에서 국내 연구팀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15일 KAIST에 따르면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팀 엔젤로보틱스(사진)는 지난 13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사이배슬론 2020 국제 대회’의 착용형(웨어러블) 로봇 종목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스위스에서 개최된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연구팀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착용형 로봇 ‘워크 온 슈트 4’를 들고 출전했다. 공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의 전체 무게는 30㎏에 달하지만 무게중심을 분산해 1분에 40m 이상 걸을 수 있도록 속도를 높였다. 비장애인 보행 속도(시간당 2~4㎞)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15일 KAIST에 따르면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팀 엔젤로보틱스(사진)는 지난 13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사이배슬론 2020 국제 대회’의 착용형(웨어러블) 로봇 종목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스위스에서 개최된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연구팀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착용형 로봇 ‘워크 온 슈트 4’를 들고 출전했다. 공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의 전체 무게는 30㎏에 달하지만 무게중심을 분산해 1분에 40m 이상 걸을 수 있도록 속도를 높였다. 비장애인 보행 속도(시간당 2~4㎞)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