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걸리는 부동산 매물 분석, 터치 몇 번에 끝!…'한경 AI중개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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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셰어킴 공동 개발부동산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으로 한층 똑똑해진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자기가 사는 동네 말고도 전국 어디든지 주소만 알면 몇 초 만에 20~30페이지에 달하는 부동산 매물 분석 자료를 받을 수 있다. ‘한경AI중개사’를 통해서다.
AI 활용해 중개사 업무 혁신
한국경제신문 온라인 미디어 한경닷컴은 프롭테크 기업 셰어킴과 함께 AI를 활용해 공인중개사 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 ‘한경AI중개사’를 출범시켰다고 15일 발표했다.최근 출범식에서 1호 인증 공인중개사로 정돈희 뉴타운공인 대표가 선정됐다. ‘한경AI중개사’ 인증서를 받은 정 대표는 “부동산 중개업계가 생존하고 발전하려면 차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AI 기술로 고객들에게 더 깊이 있는 투자 정보를 한발 빨리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들은 그동안 물건 확인이나 분석 작업을 하려면 몇 시간에서 길게는 2~3일씩 걸리곤 했다. 한경AI중개사에선 이 작업의 상당 부분을 AI가 대신 해준다. 고객이 의뢰한 물건에 대한 입지와 소유관계 검토, 시세 분석 작업 등이 터치 몇 번으로 가능하다. 전국 3800만 필지의 빅데이터 분석 정보와 공공데이터가 담긴 태블릿PC를 통해서다. 유재영 셰어킴 대표는 “고객들도 한곳에서 전국 부동산 투자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품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경닷컴과 셰어킴은 한경AI중개사 가입을 희망하는 공인중개사를 위해 ‘AI 기반 부동산 컨설팅’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을 이수한 중개사에겐 인증서를 수여하고 고객의 다양한 문의에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담은 태블릿PC를 제공한다. 태블릿PC를 통해 한국경제신문 지면 서비스인 ‘모바일 한경’도 볼 수 있다.매물 등록도 손쉬워진다. 한경부동산은 물론 네이버 부동산과 나집사랩에 매물을 동시에 등록할 수 있다. 가입 문의 및 상세한 내용 확인은 고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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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