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여…그랜저 101만원·투싼 250만원 할인

현대자동차가 이달 28일까지 전국 19개 거점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전시하는 행사를 한다. 투싼, 코나, 싼타페 등의 신차는 물론 베뉴, 팰리세이드 등 기존의 스테디셀러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 국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는 한편 할인, 저금리 할부 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는 101만원, 더 뉴 싼타페는 105만원 싸게 살 수 있다. 기아차는 최대 10%까지 할인한다.

연내 GV70 출시

현대차는 지난달 코나 부분변경 모델과 G70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 데 이어 연내 GV70를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에선 지난달 7세대 아반떼를 공개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팰리세이드도 판매를 시작했다.미국에선 SUV 라인업을 더 강화한다. 기아차는 이달 4세대 쏘렌토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V80와 3세대 G80를 연내 미국에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차종에 파생모델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엔 현대차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과 기아차 4세대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했다. 이달엔 기아차 4세대 카니발에 편의사양을 더한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현대차 쏘나타의 주행 성능을 강화한 쏘나타 N 라인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28일까지 전국 주요 거점을 활용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을 종합 전시한다. 현대차는 이 기간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시흥 지점 등 전국 19개 거점에 디 올 뉴 투싼, 더 뉴 코나, 더 뉴 싼타페, 베뉴, 팰리세이드 등 인기 SUV 차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시 현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각종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차 최대 10% 할인

현대·기아차는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승용, 레저용(RV), 상용 등 주요 차종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다. 현대차의 할인 프로그램은 지난 1일부터 선착순으로 시작됐으며, 승용 및 RV 약 1만3000대, 상용 약 650대 등 한정 수량이 모두 판매될 때까지 이어진다.

현대차는 승용, RV 8개 차종에 대해 최소 2%에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별 할인 혜택은 △아이오닉HEV 10% △쏘나타 3~5% △쏘나타HEV 3% △더 뉴 그랜저 2% △투싼 8% △더 뉴 싼타페(디젤 모델) 2~3% △코나EV 5~8% △넥쏘 100만원 등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HEV, 쏘나타, 더 뉴 그랜저, 투싼, 더 뉴 싼타페(디젤 모델)를 대상으로 연 2.5% 저금리 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주력 트림 기준 할인액은 아이오닉HEV 285만원, 쏘나타 157만원, 쏘나타HEV 102만원, 더 뉴 그랜저 101만원, 투싼 250만원, 더 뉴 싼타페 105만원 등이다. 11월에 출고하면 추가로 30만원 할인 혜택을 더 준다.상용차는 파비스, 카운티,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유니버스 등 5개 차종, 약 650대를 대상으로 1~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최대 할인율은 △파비스 2.3% △카운티(18MY) 1% △뉴파워트럭 8% △엑시언트 20% △유니버스 5% 등이다.

기아차 최저 연 1% 저금리 할부

기아차는 총 8개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일부터 선착순으로, 11월 한 달간 총 8000대까지 할인 판매한다.

차종별 할인율은 △모닝 2~4% △K3 3~5% △K5(HEV 포함) 3~5% △K7(HEV 포함) 5~7% △니로 HEV 5~7% △스토닉 7~10% △스포티지 7% △모하비 2~3%다. K5와 K7은 2020년형 모델 대상이다. 모닝, K3, K5, K7, 니로HEV, 스포티지 구매 땐 최저 연 1.0%(36개월), 최장 60개월(연 3.0%)의 저금리 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동참하기 위해 200대 한정으로 전기차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차종별 할인율은 △쏘울EV 2~5% △니로EV 2~3%다. 쏘울EV는 50대, 니로EV는 150대가 준비돼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