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16일 경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

여자프로농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 16일 일정이 취소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늘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3일 시행된 신인 드래프트 행사에 참석했던 업체 관계자 1명이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주 지역 보건소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신입 선수들에 대해 17일까지 자가 격리 조처를 내렸다.

신입 선수들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며 이 검사 결과에 따라 퓨처스리그 재개 여부 등 앞으로 일정이 정해진다. 다만 드래프트 행사에 참석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업체 관계자가 이미 그때 코로나19 양성이었는지, 아니면 행사 이후 감염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번 퓨처스리그는 19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만일 신입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해당 팀 선수단 전체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추가 검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