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수능 1주일 전부터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전환"

17일부터 특별방역기간 운영…수능 다음날도 중·고교 원격수업 권고
인천시교육청은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7일부터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 기간 시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학원과 수험생들이 자주 출입하는 각종 시설의 방역을 강화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천 지역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 1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수능 다음 날에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 지역 모든 중·고교에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한다.옹진군 등 섬 지역 수험생의 경우 수능 1주일 전부터 시내 호텔에서 머물 수 있도록 숙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능 당일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일반 시험장 내 따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응시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인천의료원과 체육공단 경정훈련원에서 수능을 치른다.

자가 격리 수험생도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수능이 끝난 뒤 모든 시험장을 방역하고 확진·자가격리 수험생을 담당한 감독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한다"며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게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