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23명 완전체가 선보이는 'NCT WORLD 2.0' 8위

2008년 이효리부터 2020년 NCT까지…계속되는 엠넷의 아이돌 예능
좀처럼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그룹 NCT 멤버 23명이 모두 모이자 팬들이 화답했다. 17일 CJ ENM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 2일∼8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 따르면 엠넷 'NCT WORLD 2.0'이 전주보다 51계단 올라 8위를 기록했다.

CPI 지수는 239.0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NCT WORLD 2.0'은 NCT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23명의 멤버들이 하늘·바다·땅 등 여러 개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액티비티를 체험하고 이색적인 추격전을 펼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5일 방영된 4회에서는 멤버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뜀틀, 릴레이 장애물 달리기 등의 종목으로 경쟁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지고 부채춤을 추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한 공간에 멤버 전원이 모이자 1회부터 줄곧 0.1%대(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유지하던 시청률이 4회에서 0.2%로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높은 영향력을 갖는 배경에는 주 시청자층인 팬덤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브이라이브(VLIV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방송의 형태를 갖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엠넷은 12년 전 가수 이효리의 '오프 더 레코드, 효리'를 시작으로 이러한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계속해왔다.

2NE1, 2PM, 인피니트, 트와이스, 갓세븐(GOT7), 워너원, 있지(ITZY) 등 인기 아이돌이 단독으로 출연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엠넷은 현재 'NCT WORLD 2.0' 외에도 신인 그룹 엔하이픈의 데뷔 여정을 담은 리얼리티 쇼 '엔하이픈앤하이'를 방송 중이다.

CPI 지수 1위는 tvN 드라마 '스타트업'(306.0)이 차지했다.
☞ CPI 지수 =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등 29개 채널 프라임 시간대 방송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청자 행동을 파악하는 지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을 통해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시청자 데이터(동영상 조회수, 게시글수, 댓글수)를 수집해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