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최고의 1분, 63호 무명가수 이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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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첫 방송부터 화제'싱어게인'의 쟁쟁한 출연자 중 최고의 1분을 장식한 건 63호 무명가수 이무진이었다.
63호 가수로 출전한 이무진
최고의 1분 장식, 스포트라이트
1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1회는 3.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이날 방송 말미 '찐 무명' 조에서 나온 63호 가수가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라며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노래한 순간은 시청률이 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 장면을 차지했다. 63호 가수는 과거 서울예대 복도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았던 가수 이무진이다. 이무진은 서울예대를 비롯해 유명 대학 실용음악과에 모두 합격한 실력자로 알려졌다.
이무진은 범상치 않은 기타 사운드 체크로 시선을 강탈한 데 이어, 고막을 파고드는 매력적인 음색과 실력이 느껴지는 단 한 소절만으로 국민 가수 이선희까지 소리 지르게 만들었다.
이에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63호 가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과 풀 버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게 치솟고 있다.이날 방송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프로 가수들의 고퀄리티 무대와 함께 추억을 깨우며 오디션 예능의 새로운 탄생을 알렸다.
특히 '싱어게인'은 참가자들을 이름이 아닌 번호로 호명하는 특별한 시스템으로 흥미를 더했다. 본선에 진출한 71팀은 대면식에서 이름을 대신할 번호를 뽑고 난 뒤 '재야의 고수', '찐 무명', '홀로서기', '오디션 최강자', 'OST', '슈가맨'까지 6개로 분류된 구역 중 자신이 직접 구역을 선택했다. 이날 공개된 1라운드는 조별 생존전으로 6표 이상은 진출, 2표 이상은 탈락, 그 사이는 보류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와일드 카드 시스템인 '슈퍼 어게인'을 통해 탈락자도 생존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재야의 고수A' 조, '슈가맨'조, '오디션 최강자'조가 개별 무대를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다. 참여자 중에는 가수 김상우, 밴드 러브홀릭, 크레용팝, 이예림, 이태권 등이 포함돼 놀라움과 충격을 자아냈다. 더불어 적재적소에서 심사위원단과 참가자를 이어주는 MC 이승기의 깔끔한 진행과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주는 재치 있는 입담이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싱어게인'은 1회부터 참가자들의 클래스가 다른 무대와 MC 이승기의 센스 넘치는 진행, 심사위원들의 진정성 있는 심사평, 신선함으로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며 월요병을 타파했다.
한편 '싱어게인'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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