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봉현·이종필·전 靑행정관 대질…술접대 의혹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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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접대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참석자들을 상대로 대질조사를 벌인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앞서 발표한 옥중 입장문에서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검찰 전관 A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접대 날짜로 7월 12일과 18일을 지목하고 당시 술자리에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도 합류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의 고향 친구인 김 전 행정관은 접대 장소로 알려진 룸살롱을 여러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곳에서 금융감독원 자료를 김 전 회장에게 건넸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 15일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현직 검사 2명과 A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앞서 발표한 옥중 입장문에서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검찰 전관 A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접대 날짜로 7월 12일과 18일을 지목하고 당시 술자리에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도 합류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의 고향 친구인 김 전 행정관은 접대 장소로 알려진 룸살롱을 여러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곳에서 금융감독원 자료를 김 전 회장에게 건넸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 15일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현직 검사 2명과 A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