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행복한 동행 결혼식' 열어…입주민 15쌍 새 출발

올해로 17회째...총 243쌍 결혼식 지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국 LH 입주민 중 미혼례 부부 15쌍을 대상으로 '백년가약 행복한 동행 결혼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는 이 행사는 지금까지 부부 총 243쌍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해 온 LH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참가신청이 이뤄졌다. LH는 이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15쌍의 부부를 선정해 결혼식장과 웨딩촬영, 예물, 피로연, 답례품 등 예식 전반을 지원했다. 결혼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객을 사전 등록하고 거리두기 좌석으로 운영됐다. 변창흠 LH 사장이 주례를 맡았고 도경완,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이번 결혼식에는 예식과 함께 부부의 신청사연을 재구성한 '행복한 동행' 샌드아트, LH 임직원의 응원 메시지, 축하공연, 포토타임, 피로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행복한 동행' 결혼식 최초로 유튜브를 통해 결혼식 현장이 생중계됐다.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부부 20쌍에게도 가족 웨딩사진 촬영권 등을 증정하는 ‘행복한 동행 응원 이벤트’를 실시했다.
변 사장은 "행복한 동행 결혼식을 통해 그동안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룬 부부가 제 2의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길 바란다"며 "LH는 주거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