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최원준 구원 등판 할수도…박건우 톱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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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번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고심해 짠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박건우를 1번, 정수빈을 9번으로 각각 기용하고, 최주환을 2번에 배치한 타순을 내놨다. 호세 페르난데스(지명 타자), 김재환(좌익수), 허경민(3루수), 오재일(1루수)이 중심 타선을 이룬다.
김 감독은 "정수빈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뒤로 뺐고, 건우는 타격 감각이 좋지 않아도 (안타) 1∼2개는 치니까 1번 타자로 기용한다"며 "오재일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왼손이 너무 붙어있으면 좀 그래서 타순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등 쪽 담 증세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김 감독은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막판 4일 로테이션으로 계속 던지다가 지친 부분이 있지만, 지금은 전혀 문제없다"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믿었다.
이어 "최원준은 중간에 등판 상황이 되면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최원준은 20일 3차전 선발 투수로, 이날 불펜 투구를 겸해 이날 1이닝 정도 던질 수 있다.
김 감독은 부진한 왼손 투수 유희관을 두고 "불펜 또는 4차전 선발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기용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여전히 고민 중임을 내비쳤다.
유희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못 나가더라도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쓴 것에 김 감독은 "그러면 고맙죠"라고 짧게 답했다. 김 감독은 홍건희, 이승진, 김민규, 최원준, 이영하 등 젊은 투수들이 다 잘 던지고 있다며 "4차전 선발이 고민되지만, 상황 봐서 4차전에 중간 투수를 당겨서 쓸 수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구상 일부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박건우를 1번, 정수빈을 9번으로 각각 기용하고, 최주환을 2번에 배치한 타순을 내놨다. 호세 페르난데스(지명 타자), 김재환(좌익수), 허경민(3루수), 오재일(1루수)이 중심 타선을 이룬다.
김 감독은 "정수빈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뒤로 뺐고, 건우는 타격 감각이 좋지 않아도 (안타) 1∼2개는 치니까 1번 타자로 기용한다"며 "오재일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왼손이 너무 붙어있으면 좀 그래서 타순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등 쪽 담 증세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김 감독은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막판 4일 로테이션으로 계속 던지다가 지친 부분이 있지만, 지금은 전혀 문제없다"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믿었다.
이어 "최원준은 중간에 등판 상황이 되면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최원준은 20일 3차전 선발 투수로, 이날 불펜 투구를 겸해 이날 1이닝 정도 던질 수 있다.
김 감독은 부진한 왼손 투수 유희관을 두고 "불펜 또는 4차전 선발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기용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여전히 고민 중임을 내비쳤다.
유희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못 나가더라도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쓴 것에 김 감독은 "그러면 고맙죠"라고 짧게 답했다. 김 감독은 홍건희, 이승진, 김민규, 최원준, 이영하 등 젊은 투수들이 다 잘 던지고 있다며 "4차전 선발이 고민되지만, 상황 봐서 4차전에 중간 투수를 당겨서 쓸 수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구상 일부를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