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이웃사랑' 태안군, 복고풍 표어로 위기가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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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이웃사랑, 다시 보자 위기가구', '먼저 살핀 작은 관심, 미리 막는 위기가구'
충남 태안군청 복도 게시판 등에 붙어 있는 '위기가구 발굴' 홍보 표어 문구다.
태안군이 낯익은 불조심 문구를 차용해 군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복고풍 이미지의 표어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이런 글귀의 표어를 군청을 비롯한 관공서와 마을회관, 경로당, 시내버스 승강장 등 군민의 왕래가 잦은 300여 곳에 부착했다고 18일 밝혔다.
표어 옆에는 기관·단체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군청 담당 부서나 읍·면사무소로 연락해 달라는 내용도 붙어 있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가구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주민 인식개선 활동의 하나로 이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군민이 공감하지 못하면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행정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웃이 있으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충남 태안군청 복도 게시판 등에 붙어 있는 '위기가구 발굴' 홍보 표어 문구다.
태안군이 낯익은 불조심 문구를 차용해 군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복고풍 이미지의 표어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이런 글귀의 표어를 군청을 비롯한 관공서와 마을회관, 경로당, 시내버스 승강장 등 군민의 왕래가 잦은 300여 곳에 부착했다고 18일 밝혔다.
표어 옆에는 기관·단체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군청 담당 부서나 읍·면사무소로 연락해 달라는 내용도 붙어 있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가구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주민 인식개선 활동의 하나로 이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군민이 공감하지 못하면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행정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웃이 있으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