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송도 찾은 문 대통령…바이오산업 전폭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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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 지원 공언문재인 대통령(사진)은 18일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노리는 인천 송도의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를 방문,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文 대통령, 바이오산업 신성장 동력 의지 천명
이 같은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행선지로 송도를 선정한 것은 뛰어난 물류환경을 갖춘 데다 연세대 등 다수의 대학·연구기관을 비롯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기업이 입주해 있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문재인 대통령의 송도 방문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해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 고도화 등의 바이오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 국산화 등 적극 지원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투자 성과가 산업과 국가 전체로 파급되려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한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행사에 함께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25만6000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송도 4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기술·공정개발·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서는 연세대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이뤄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