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또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학생 등 720명 전수 검사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학생이 추가 감염돼 방역 당국이 학생, 교직원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모 초등학교 학생이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589번 확진자가 됐다. 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차려 학생 640여명, 교사와 직원 80여명 등 모두 72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이 학생은 전남대병원 환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광주에서는 최근 다른 초등학교에 다니는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 자녀가 감염돼 800여명을 검사해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간호사(광주 588번)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광주 32명, 전남 11명, 경기 광명 1명 등 44명으로 늘었다.

광주 확진자 가운데는 의사 5명·간호사 3명·방사선사 1명 등 의료진 9명, 환자 4명, 보호자 3명, 입주업체 직원·가족·n차 감염자 등 1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