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베트남 시장 공략 속도…5·6호점 개점

▽ 다음달 중순 '랜드마크81'에 6호점 개점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타카시야마 백화점에 문을 연 헤지스 5호 매장. /사진=LF패션 제공
패션기업 LF는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 5호 매장을 개점한데 이어 다음달 중순 6호 매장을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

헤지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치민 타카시야마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호치민에 여는 헤지스의 두 번째 매장이자 베트남 내 5호 매장이다. 다음달 중순에는 호치민의 고층빌딩 '랜드마크81' 1층에 102㎡(31평) 규모로 베트남 내 헤지스 6호점을 오픈한다. 호치민의 신흥 부촌 지역인 빈타인구에 있는 랜드마크81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헤지스는 2017년 말 하노이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며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총 4개 매장을 운영해왔다. 베트남 시장에서 헤지스의 매출은 지난 10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신장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F패션 관계자는 "베트남은 인구 1억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2021년까지 베트남의 주요 쇼핑몰 유통망을 중심으로 총 10여개의 거점 매장을 구축해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