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이유 "5집이 너무 맘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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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이유는 "멤버들도 장기하와 얼굴들이 아닌 조금이라도 나이 어릴 때가수 장기하가 밴드를 해체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자기 이름 걸고 프로젝트를 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장기하가 출연했다.이날 장기하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밴드를 10년 동안 하고 잘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음악 활동을 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이날치 밴드'로 활동중인 정중엽에 대해 "(장기하와) 얼굴들 중 한 명이었다. 엊그제도 만났다"고 말했다.
또 장기하는 "제가 해체를 제안하긴 했다. 가장 컸던 이유는 5집이 너무 맘에 들었다. '장기하와 얼굴들' 하며 이루고 싶었던 것들이 제 나름대로는 5집에 완성됐다고 생각했다. 여기까지 하는 게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얘기했다. 멤버들도 장기하와 얼굴들이 아닌 조금이라도 나이 어릴 때 자기 이름 걸고 프로젝트를 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장기하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가수) 이적의 과 후배다. 고등학교 때까지 열심히 했고 잘했다. 문과 1등으로 졸업했다. 저는 입시 공부를 잘한 편이다. 입시는 집요하고 끈기 있는 사람이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