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 초속 26m 강풍, 금정엔 67㎜ 폭우…저녁부터 잠잠

19일 초속 20m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부산은 늦은 저녁에야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은 현재 풍속이 초속 20m를 웃도는 등 강풍이 불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사상구 초속 26m, 중구 22.6m, 북구 21.9m, 남구 20.6m를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은 5∼15㎜를 기록했고 지역마다 큰 편차를 보였다.

영도구 15㎜, 강서구 14㎜, 금정구 12㎜ 비가 내렸다. 반면 사상구 1.5㎜, 부산진구, 서구 2㎜, 기장군, 동래구 5㎜를 기록했다.

누적 강수량은 강서구에 67㎜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어 금정구 54㎜, 북구 37㎜, 사상구 32.5㎜, 해운대 29㎜ 순이었다.

비는 오늘 저녁 6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기상청은 "북한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생성된 비 구름대가 시간당 30km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기상청은 "부산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강풍이 이어져 오후 7시께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부산 앞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20일 새벽 3시께 해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