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국방고위관리 화상회의 개최…군, 코로나19 대응 소개

베트남 주관, 18개국 참여…내달 아세안 국방장관회의도 화상으로
국방부는 19일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고위관리회의(ADSOM-Plus)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아태 지역 국방 분야 다자안보 회의체인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의 사전 준비 성격을 갖는다.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 날 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8개국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여한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한국군의 의료, 방역·소독 지원 등 확산 차단 대책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전통적인 안보 위협과 비전통적 안보 위협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 아래 국제사회와 감염병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프로세스에 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변함 없는 노력을 회의 참가국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내달 10일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와 같이 18개 회원국 국방장관이 참가해 국제 및 지역 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