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과 갈등' 나주시의회, 4개월여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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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의사 일정 정상화…재임 논란 상임위원장 정례회 뒤 사퇴 '후문'
전남 나주시의회가 4개월여 파행사태 끝에 정상화됐다. 20일 나주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오는 23일 정례회부터 정상적인 의사 일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제산업위원회(경산위)는 7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이후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상임위 전체 7명 의원 중 4명이 강모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이후 경산위가 처리해야 할 각종 조례 제·개정안과 기금심사, 동의안 등이 상임위 심사를 생략한 채 본회의서 졸속 처리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의원들 간 갈등으로 의회 기능 자체가 무력화된 사태는 지역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지방의회 초유의 상임위 보이콧 사태 해결에 지역 국회의원까지 수습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등 의원 간 갈등의 골만 깊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지역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비난이 고조되자, 이를 의식해 정례회를 앞두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이들 의원은 이번 정례회까지만 위원장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한발씩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모 위원장은 앞서 낸 입장문에서 의회의 파행과 공전 사태에 대해 시민께 사과하고 "의회가 정상화되고 새롭게 출발하는 데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주시의회는 전체 의원 15명 중 민주당이 12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강모 위원장은 5명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중 유일하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위원장직을 맡았다.
/연합뉴스
전남 나주시의회가 4개월여 파행사태 끝에 정상화됐다. 20일 나주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오는 23일 정례회부터 정상적인 의사 일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제산업위원회(경산위)는 7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이후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상임위 전체 7명 의원 중 4명이 강모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이후 경산위가 처리해야 할 각종 조례 제·개정안과 기금심사, 동의안 등이 상임위 심사를 생략한 채 본회의서 졸속 처리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의원들 간 갈등으로 의회 기능 자체가 무력화된 사태는 지역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지방의회 초유의 상임위 보이콧 사태 해결에 지역 국회의원까지 수습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등 의원 간 갈등의 골만 깊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지역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비난이 고조되자, 이를 의식해 정례회를 앞두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이들 의원은 이번 정례회까지만 위원장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한발씩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모 위원장은 앞서 낸 입장문에서 의회의 파행과 공전 사태에 대해 시민께 사과하고 "의회가 정상화되고 새롭게 출발하는 데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주시의회는 전체 의원 15명 중 민주당이 12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강모 위원장은 5명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중 유일하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위원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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