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1200만원 금팔찌 진실은?

'놀면 뭐하니' 유재석 정재형 김종민 재회 /사진=MBC
MBC ‘놀면 뭐하니?' 본캐 유재석과 정재형-김종민의 신박한 재회 현장이 포착됐다. 본캐로 뭉친 세 사람은 근황 토크는 물론 항간에 의혹이 일었던 ‘지미 유의 1200만원짜리 금팔찌’의 진실을 밝힌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본캐 유재석과 신박기획으로 깊은 인연을 맺은 정재형-김종민이 함께한 은혜 갚기 ‘김치 배송’ 현장이 공개된다.‘놀면 뭐하니?’ 제작진 2020년 큰 프로젝트를 끝낸 후 한 해를 돌아보며, 고정 출연자 유재석의 부캐 활동에 도움주신 분들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재석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고마운 분들께 전달해드리며 은혜를 갚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가을 마지막 단풍잎이 만발한 한옥 앞에 반가운 미소를 짓고 있는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그 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트렌치코트를 맞춰 입은 정재형과 김종민. 두 사람은 유재석을 보고도 “누구세요?”라며 그의 본캐와 부캐 사이 정체성(?) 확인에 나섰다.

지난 3개월간의 환불원정대와 함께 신박기획 활동을 마친 후 근황 토크를 하던 중 정재형은 환불원정대에게 선물 받은 ‘지미 유의 1200만원짜리 금팔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재석에게 질문을 쏟아냈다.유재석은 억울한(?) 목소리로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어!”라고 하더니 “다시 한 번 확인 해 봤어!”라고 ‘금팔찌’에 대한 진실을 공개했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어 제작진의 안내로 자리를 이동한 세 사람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절인 배추 50포기와 김장 김치 양념을 위한 재료, 그리고 고무장갑 3개가 그들이 맞이하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지령을 받은 듯 코트로 한껏 멋을 낸 세 사람이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김장 재료들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정재형과 김종민은 “우리는 고마운 사람, 그렇게 많지 않은데?”라며 누구도 쉽게 움직이지 못했다는 전언이다.2020년 큰 프로젝트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 본캐 유재석과 정재형-김종민의 신박한 재회 현장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시청자들과 함께 견디며 웃음과 위로를 건넨 ‘놀면 뭐하니?’는 신박기획과 환불원정대를 통해 센 언니들의 따뜻함과 용기를 모두 담은 메시지를 전하고, 코로나 시대에 사라지고 있는 무대에 대한 진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에 ‘놀면 뭐하니?’는 248회 ‘이달의 PD상’ TV예능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올 한 해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코로나 시대에 잃기 쉬운 웃음과 따스한 위로를 동시에 전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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