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귀뚜라미범양냉방,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

귀뚜라미 5년 연속, 범양냉방 13년 연속 선정
서울 마곡동에 있는 귀뚜라미 냉난방 기술연구소. /귀뚜라미 제공
귀뚜라미와 귀뚜라미범양냉방이 '2020년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각각 5년 연속, 13년 연속 선정됐다.

20일 귀뚜라미그룹에 따르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귀뚜라미와 귀뚜라미범양냉방이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뽑혔다고 밝혔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 한 해 동안 품질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귀뚜라미는 50년 역사의 보일러 전문기업으로 보일러의 국산화와 친환경보일러 개발에 집중해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올 4월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기보다 한참 앞선 2015년부터 환경부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콘덴싱보일러와 일반보일러를 보급해왔다. 올해는 소비자들의 주거환경 변화에 발맞춰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온수증대기술을 모두 적용한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를 출시하며 스마트 친환경보일러를 선보였다.

냉동·공조업체 귀뚜라미범양냉방은 1963년 창업 이후 57년간 우리나라 냉동·공조 산업 발전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67년 스탠드형 에어컨 생산을 시작으로 냉동기, 공조기, 냉각탑, 송풍기 등 산업용 냉동·공조 제품을 국산화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2006년 귀뚜라미그룹에 합류해 ‘신품질 경영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세계 최대 용량인 3000RT급 냉각탑 시험설비를 구축하는 등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 반도체 클린룸에 사용되는 산업용 냉각탑, 외조기 등 산업용 공조기의 설비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신공법을 개발, 맞춤형 냉동·공조 설비를 시공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