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추진 묻는 도민 여론조사 방안 마련 실무협의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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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도와 설문 문항 합의 못 해, 지사와 일괄 타결 추진"
제주 제2공항 찬·반 갈등 해소를 위해 추진한 도민 의견 수렴 방안 마련 실무 협의가 결렬됐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이하 도의회 특위)는 제주도와의 실무 협의에서 제2공항 여론 수렴 방법을 놓고 최종 합의하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의회 특위는 이에 따라 다음 주 원희룡 도지사를 만나 도민 여론조사 방안에 대해 일괄 타결을 추진해 볼 계획이다.
도의회 특위는 도와 이달 초부터 제2공항 도민 의견 수렴 방안으로 여론조사를 해 보기로 하고 3차례 실무협의를 가졌다. 도는 여론조사 설문 문항을 '제2공항 찬성'과 '제2공항 반대'로 단순화하고 입지 주민인 성산읍 주민에 가중치 50%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의회는 설문 문항에 '현 공항 확장 여부'를 추가하고, 성산읍 주민 가중치 대신 지역별 및 성별, 연령별로 가중치를 할당해 조사하자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9월 도와 도의회 특위 등은 제2공항 추진에 따른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도민 의견 수렴을 하기로 합의하고, 도민 의견 수렴 방안을 여론조사를 추진해보기로 했다.
/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찬·반 갈등 해소를 위해 추진한 도민 의견 수렴 방안 마련 실무 협의가 결렬됐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이하 도의회 특위)는 제주도와의 실무 협의에서 제2공항 여론 수렴 방법을 놓고 최종 합의하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의회 특위는 이에 따라 다음 주 원희룡 도지사를 만나 도민 여론조사 방안에 대해 일괄 타결을 추진해 볼 계획이다.
도의회 특위는 도와 이달 초부터 제2공항 도민 의견 수렴 방안으로 여론조사를 해 보기로 하고 3차례 실무협의를 가졌다. 도는 여론조사 설문 문항을 '제2공항 찬성'과 '제2공항 반대'로 단순화하고 입지 주민인 성산읍 주민에 가중치 50%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의회는 설문 문항에 '현 공항 확장 여부'를 추가하고, 성산읍 주민 가중치 대신 지역별 및 성별, 연령별로 가중치를 할당해 조사하자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9월 도와 도의회 특위 등은 제2공항 추진에 따른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도민 의견 수렴을 하기로 합의하고, 도민 의견 수렴 방안을 여론조사를 추진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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