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위로한 방탄소년단, 세계 90개국 1위

세계 90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코로나 시대 느낀 감정 담아
멤버들이 직접 앨범 제작 참여
그룹 방탄소년단(사진=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느낀 감정이 담긴 새 앨범이 전세계에 통했다.

21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발매된 이들의 신보 'BE'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세계 90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BE' 앨범 판매량은 발매 20시간 만에 한터차트 기준 200만장을 돌파했다.'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를 담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역시 90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방탄소년단의 위로가 전세계에 통했다. 이 곡은 원치 않은 상황을 마주한 전세계인들에게 '그럼에도 삶은 계속 된다'는 위로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 곡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니뮤직, 벅스, 바이브,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외에도 '내 방을 여행하는 방법', '블루&그레이', '잠시', '병', '스테이' 등 수록곡 역시 10위권 내에 줄줄이 포진하고 있다.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작사·작곡뿐 아니라 분야별로 총괄 담당자를 정했다. 앨범의 방향을 잡는 기획 단계부터 앨범의 디자인과 구성, 콘셉트 포토와 클립,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까지 앨범 작업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