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도 신규환자 19만5천명 나오며 폭증…전문가 "과거보다 확산 더 빠르고 광범위해"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 권고…여전히 5천만명 여정 오를 것으로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21일(현지시간) 누적 코로나19 감염자가 1천200만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201만9천960명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지난 15일 누적 확진자 1천100만명을 넘어선 뒤 6일 만에 또다시 100만명이 추가되며 1천200만명 고지도 넘어섰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전 세계 누적 감염자(5천789만8천여명)의 20.8%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가을인 10월로 접어든 뒤 코로나19가 맹렬히 재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900만명을 돌파한 지 열흘 만인 지난 9일 1천만명 선을 넘었고, 그로부터 6일 만인 15일 1천100만명을 기록해 최단 기간에 신규 감염자 100만명이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 또다시 6일 만에 100만명이 불었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부터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던 것에 비춰보면 확산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 것이다. 누적 사망자는 25만5천177명으로 집계되며 전 세계 누적 사망자(137만7천484명)의 18.5%를 차지했다.
CNN은 11월이 미국에는 충격적인 코로나19 신기록으로 가득한 달이었다며 11월 들어서만 무려 280만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전날인 20일 19만5천5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20일에는 8만2천178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