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골프채 사러 편의점 간다"…GS25, 업계 첫 복합매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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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골프 인구 겨냥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골프용품을 함께 판매하는 복합 매장(사진)을 선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난 골프 인구를 겨냥해 복합 매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전국 20개로 확대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컬러 골프공 브랜드 ‘볼빅’과 손잡고 골프용품 복합매장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첫 번째 매장은 경기 파주에 있는 GS25파주부흥점이다. 이곳엔 골프공을 비롯해 골프의류, 골프 캐디백 등 250개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GS25파주부흥점 주변엔 골프파빌리온CC, 서원힐스CC 등의 골프장이 있다. GS25 관계자는 “골프 인구가 늘면서 골프공 골프장갑 등 골프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인근 골프장을 오가는 소비자들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복합매장에 들러 편리하게 골프용품을 살 수 있고, 편의점은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내년 말까지 골프용품 복합 매장을 20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있는 GS25 강서LG사이언즈점과 주거 밀집지역인 경기 김포시 GS더프레시 김포사우점 등에 골프용품 복합 매장을 도입한다.
최근 골프 인구가 빠르게 늘자 GS리테일은 골프용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올해 5월 전국 1200여 개 편의점(GS25)과 50여 개 슈퍼마켓(GS더프레시)에 골프용품 전용 매대를 도입해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지난달 골프용품 매출은 5월에 비해 146배 이상 늘었다.GS리테일은 1250여 개 수준인 골프용품 전용 매대 도입 매장을 GS25 1900여 개, GS더프레시 100여 개 등 전국 20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