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개월만에 또 자가격리…확진자 밀접 접촉

李 "검사 결과는 음성"

다음달 3일까지 격리
공수처법 처리 참석 못할 수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19일 저녁 종로구에서 한 모임에 참석했는데, 다른 참석자 한 분이 21일 오후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 대표는 "21일 저녁 국립의료원에서 검사, 22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보건소는 22일 오후 역학조사를 벌인 뒤 5시50분께 저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다음 달 3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민주당이 이르면 내달 2일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등 표결에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보건소의 조치에 충실히 따르겠다"며 "당내 회의 등에는 화상으로 참석하겠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8월1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밖에 코로나19 확진자 간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택 대기만 네 번을 치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