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온라인 콘서트 소감 "관객 빈자리 크게 느껴져"
입력
수정
김준수, 온라인 콘서트 개최해 팬들과 소통
"빈 객석 낯설지만 팬들 마음 전해져"
"직접 마주 보고 공연할 수 있는 날 오길"

김준수는 지난 22일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2020 XIA ONLINE CONCERT Pit A Pat(핏어팻)'의 마지막 공연으로 국내외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코로나19로 관객과의 직접 대면 콘서트가 어려워지자 김준수는 온라인 콘서트로 팬들과 함께했다. 약 160분여간 진행된 공연에서 김준수는 다채로운 구성의 무대와 소통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라이브로 진행된 비대면 공연인 만큼 김준수는 실시간 댓글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해 줘서 고맙다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에 김준수는 "원래 이번 연말에 전 세계에 계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뵙는 계획을 했었는데, 코로나 탓에 상황적으로 어려워지게 됐다. 그래서 새 앨범을 준비하는 게 맞는지 마지막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지만 그럼에도 앨범을 발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이유는 여러분들께 응원을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며 새 미니앨범 발매와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데뷔한지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공연과 무대들이 지금은 참 소중하고 절실한 것이라는 것을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 더더욱 몸소 느꼈던 것 같다"며 "우리가 함께 웃고 노래하며 즐기던 그 시절들이 제가 가수로서 존재하는 이유임을 뼈져리게 느끼는 한 해가 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다고 들었는데, 저를 비롯해 모두가 이러한 시국 속에는 더더욱 방역을 준수하고 위생에도 철저히 신경 써 많은 곳에서 직접 마주 보고 공연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찾아오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