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공장 협력사 직원 2명 확진…생산라인 지장없어

경기 평택시는 23일 고덕면에 사는 A(평택 155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제2공장 배관 공사 현장에서 근무해 온 협력업체 직원으로, 회사 동료이자 공동숙소 같은 방 사용자인 B(평택 153번)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 한 교회에서 지난 15일 예배를 본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A·B씨와 숙소에서 같은 방을 사용한 또 다른 근로자 1명을 비롯해, 접촉자 6명에 대해 검사를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지시에 따라 내부를 소독하고 접촉자를 분류하는 데 협조하고 있다"며 "확진자들은 제2공장 내 설비 건설 분야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들로, 생산라인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