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 T세포와 B세포 동시 억제 기술 국내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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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조성물질 기능 강화코아스템은 면역질환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도록 세포를 강화하는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 출원(PCT)도 진행 중이다.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단백질 키나아제 C 활성화제(Protein Kinase C activatior)’로 처리된 줄기세포에 관한 것이다. 기존에 알려진 T세포(T cell)의 기능을 억제하는 중간엽 줄기세포(MSC)에 B세포(B cell)의 기능까지 억제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된 줄기세포를 만들어 낸다.우리 몸에서 T세포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죽이거나 B세포가 항체를 생산하도록 돕고,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B세포는 면역 반응에서 외부로 침입하는 항원에 대항해 항체를 만드는 기능을 한다.
루푸스병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은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T세포 및 B세포가 급격히 증가한다. B세포에서 발생되는 자가 항체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염증반응 및 장기 및 조직에 손상을 입히는 것이다.
회사는 줄기세포가 B세포 기능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강화함으로써 진행 중인 면역질환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아스템은 현재 루푸스병 및 소뇌 실조증에 관련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특허받은 기술은 세포를 더욱 강화하는 기술로 면역질환치료제뿐만 아니라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며 “적용 범위가 넓은 만큼 기술의 가치가 높아 향후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