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메드팩토, 유전체 분석 기반 신약 개발
입력
수정
메드팩토는 2013년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된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 개발 회사다. 탄탄한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혁신 신약 개발 전문성을 갖춘 회사다. 신약 개발 초기부터 치료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바이오마커를 발굴·개발하고 있다. 임상 반응률을 높이고 판매 승인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30여 년간 암 유전체, 암 전이, 암 예방 등을 연구하며 2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전문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종신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세계 처음 암 세포에서 TGF-베타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규명했다. 이후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연구원장, 차의과학대학교 암연구소 소장 및 연구원장, 테라젠이텍스 기술총괄 부회장을 역임했다.바이오마커를 통한 개인맞춤치료
지금은 암 환자를 치료할 때 항체치료제, 화학요법제, 표적항암제 등 종양세포만을 타깃으로 환자 개인별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단일신약을 처방한다. 암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가 발전하면서 최근 항암제 개발 트렌드는 종양미세환경, 바이오마커가 이끄는 개인맞춤치료, 병용요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암은 암 주변의 환경(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성장, 전이하고 암 줄기세포 형성을 촉진시킨다. 면역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해 스스로를 보호한다.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암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고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도록 하는 항암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유전체 분석기술이 발전하면서 암종과 상관없이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에 대한 규명이 본격화되면서 특정 바이오마커 발현 유무로 환자를 선별해 치료하는 개인맞춤치료 연구도 활발하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면 성공률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바이오협회가 임상 모니터링 서비스업체 바이오메드트래커 데이터를 분석해 2006~2015년 임상 성공률 결과를 조사했더니 임상1상에서 승인까지 성공률은 바이오마커를 쓰지 않았을 때 8.4%였지만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25.9%로 3배 이상 높았다.
TGF-베타1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백토서팁’
최근에는 면역기능을 조절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내는 면역항암제가 등장하면서 항암제 개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BMS의 옵디보와 머크의 키트루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옵디보 매출은 80억 달러, 키트루다는 111억 달러다. 2025년 각각 122억 달러, 2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 면역항암제는 환자 반응률이 10~30%에 불과해 그 자체만으로는 항암효과가 높지는 않다. 면역항암제와 기존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끼리의 병용투여가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배경이다. 메드팩토의 신약후보물질은 종양미세환경 조절, 바이오마커 기반 개인맞춤치료, 병용요법 등 최근 항암제 개발 트렌드를 모두 충족했다. 대표 파이프 라인인 백토서팁은 TGF-베타1 수용체 억제제다. TGF-베타1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활성을 조절하고 조직 재생에 관여하는 중요한 성장인자다.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형될 때는 모든 암세포에서 TGF-베타1을 다량으로 분비한다.
암세포가 잘 자라도록 종양 미세환경을 암세포에 유리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암세포에서 분비된 TGF-베타1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하고 암세포 전이, 암 줄기세포의 형성을 유도해 항암제 내성을 일으킨다. 암 조직 주변 기질세포에 작용해 기질을 대량으로 생산해 암을 둘러싼 보호막을 만든다. 항암제나 면 역세포가 암조직으로 침투하지 못해 암세포를 공격할 수 없도록 한다.
백토서팁은 암 조직 주변 기질 벽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면역세포와 다양한 암 치료제가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TGF-베타1은 모든 암에서 다량으로 분비되는 물질이다. 백토서팁을 모든 암종에 사용할 수 있는 이유다. 기존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화학요법제, 방사선치료, 면역세포치료 등과 병용투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단독 투여 임상 1상이 두 건 완료됐다. 연구자임상을 포함해 아홉 건의 임상을 진행하 고 있다.
키트루다와 대장암·위암,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위암 치료를 위해 파크리탁셀과, 췌장암에 폴폭스 및 오니바이드와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자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키트루다와 전이성 대장암 및 위암 환자에게 백토서팁을 병용투여했더니 객관적 반응률(ORR)은 33.3%로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0%보다 확연히 높았다. 질병통제율(DCR)은 33.3%로 키트루다 단독요법 11.0%보다 높았다.
메드팩토는 올해 6월 초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임상 2상을 한국 식약처에 신청했다. 이번 임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1차 치료제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1차 치료제 임상은 높은 ORR, 낮은 부작용 등으로 안정적인 데이터를 내는 데 효과적이다. BAG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MA-B2’
메드팩토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BAG2 단백질도 발굴했다. BAG2가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해 면역치료 효능을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BAG2는 다양한 암종에서 암이 재발되거나 전이가 될 경우 혈액에 다량으로 분비되는 물질이다. 카텝신 B와 결합해 카텝신 B의 암 전이활성을 유도하거나 면역세포의 암 살상 활성을 억제해 암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메드팩토는 이런 BAG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MA-B2를 개발해 삼중음성유방암 등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다. 메드펙토는 BAG2 발현량이 많을수록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암 전이 및 재발 예측 바이오마커로도 활용될 수 있다. 메드팩토는 특정 질환에 대해 BAG2의 발현량을 측정할 수 있는 동반진단 키트인 MO-B2도 개발 중이다. BAG2 타겟 항체치료제인 MA-B2와 혈중으로 분비되는 BAG2를 측정할 수 있는 진단키트인 MO-B2를 개발하는 곳은 메드팩토 뿐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30여 년간 암 유전체, 암 전이, 암 예방 등을 연구하며 2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전문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종신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세계 처음 암 세포에서 TGF-베타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규명했다. 이후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연구원장, 차의과학대학교 암연구소 소장 및 연구원장, 테라젠이텍스 기술총괄 부회장을 역임했다.바이오마커를 통한 개인맞춤치료
지금은 암 환자를 치료할 때 항체치료제, 화학요법제, 표적항암제 등 종양세포만을 타깃으로 환자 개인별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단일신약을 처방한다. 암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가 발전하면서 최근 항암제 개발 트렌드는 종양미세환경, 바이오마커가 이끄는 개인맞춤치료, 병용요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암은 암 주변의 환경(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성장, 전이하고 암 줄기세포 형성을 촉진시킨다. 면역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해 스스로를 보호한다.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암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고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도록 하는 항암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유전체 분석기술이 발전하면서 암종과 상관없이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에 대한 규명이 본격화되면서 특정 바이오마커 발현 유무로 환자를 선별해 치료하는 개인맞춤치료 연구도 활발하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면 성공률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바이오협회가 임상 모니터링 서비스업체 바이오메드트래커 데이터를 분석해 2006~2015년 임상 성공률 결과를 조사했더니 임상1상에서 승인까지 성공률은 바이오마커를 쓰지 않았을 때 8.4%였지만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25.9%로 3배 이상 높았다.
TGF-베타1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백토서팁’
최근에는 면역기능을 조절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내는 면역항암제가 등장하면서 항암제 개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BMS의 옵디보와 머크의 키트루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옵디보 매출은 80억 달러, 키트루다는 111억 달러다. 2025년 각각 122억 달러, 2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 면역항암제는 환자 반응률이 10~30%에 불과해 그 자체만으로는 항암효과가 높지는 않다. 면역항암제와 기존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끼리의 병용투여가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배경이다. 메드팩토의 신약후보물질은 종양미세환경 조절, 바이오마커 기반 개인맞춤치료, 병용요법 등 최근 항암제 개발 트렌드를 모두 충족했다. 대표 파이프 라인인 백토서팁은 TGF-베타1 수용체 억제제다. TGF-베타1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활성을 조절하고 조직 재생에 관여하는 중요한 성장인자다.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형될 때는 모든 암세포에서 TGF-베타1을 다량으로 분비한다.
암세포가 잘 자라도록 종양 미세환경을 암세포에 유리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암세포에서 분비된 TGF-베타1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하고 암세포 전이, 암 줄기세포의 형성을 유도해 항암제 내성을 일으킨다. 암 조직 주변 기질세포에 작용해 기질을 대량으로 생산해 암을 둘러싼 보호막을 만든다. 항암제나 면 역세포가 암조직으로 침투하지 못해 암세포를 공격할 수 없도록 한다.
백토서팁은 암 조직 주변 기질 벽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면역세포와 다양한 암 치료제가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TGF-베타1은 모든 암에서 다량으로 분비되는 물질이다. 백토서팁을 모든 암종에 사용할 수 있는 이유다. 기존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화학요법제, 방사선치료, 면역세포치료 등과 병용투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단독 투여 임상 1상이 두 건 완료됐다. 연구자임상을 포함해 아홉 건의 임상을 진행하 고 있다.
키트루다와 대장암·위암,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위암 치료를 위해 파크리탁셀과, 췌장암에 폴폭스 및 오니바이드와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자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키트루다와 전이성 대장암 및 위암 환자에게 백토서팁을 병용투여했더니 객관적 반응률(ORR)은 33.3%로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0%보다 확연히 높았다. 질병통제율(DCR)은 33.3%로 키트루다 단독요법 11.0%보다 높았다.
메드팩토는 올해 6월 초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임상 2상을 한국 식약처에 신청했다. 이번 임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1차 치료제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1차 치료제 임상은 높은 ORR, 낮은 부작용 등으로 안정적인 데이터를 내는 데 효과적이다. BAG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MA-B2’
메드팩토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BAG2 단백질도 발굴했다. BAG2가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해 면역치료 효능을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BAG2는 다양한 암종에서 암이 재발되거나 전이가 될 경우 혈액에 다량으로 분비되는 물질이다. 카텝신 B와 결합해 카텝신 B의 암 전이활성을 유도하거나 면역세포의 암 살상 활성을 억제해 암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메드팩토는 이런 BAG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MA-B2를 개발해 삼중음성유방암 등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다. 메드펙토는 BAG2 발현량이 많을수록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암 전이 및 재발 예측 바이오마커로도 활용될 수 있다. 메드팩토는 특정 질환에 대해 BAG2의 발현량을 측정할 수 있는 동반진단 키트인 MO-B2도 개발 중이다. BAG2 타겟 항체치료제인 MA-B2와 혈중으로 분비되는 BAG2를 측정할 수 있는 진단키트인 MO-B2를 개발하는 곳은 메드팩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