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자리 7777이 최고 인기"…LG유플러스, 폰번호 추첨 집계

29일까지 가입한 통신사 관계없이 응모 가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선호번호 추첨 신청의 중간 집계결과 1000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이는 선호번호가 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특정한 의미를 갖거나 기억하기 쉬워 다수 이용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화번호를 매년 두 차례 추첨을 통해 제공해왔다. 이번에 추첨 대상인 선호번호는 총 5000개다.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접수된 개별 선호번호 응모 건 중 가장 인기를 끈 것은 △####-7777 (1076대1) △####-9999 (624대1) △####-8888 (346대1) 순이었다.

번호 유형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번호는 △ABCD-ABCD형 (213.4대1) △AAAA형 (92.68대1) △A000형 (11.39대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ABCD'형이나 '1004'처럼 특정의미가 있는 번호 유형도 인기를 끌었다.

선호번호 추첨은 오는 29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고객지원 메뉴 '이용가이드-상품 가입 안내-국번관리-선호번호 신청 및 당첨확인'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LG유플러스 이용자뿐 아니라 타 통신사 가입 소비자도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해당 사업자의 안내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추첨행사는 공정한 진행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랜덤함수프로그램을 이용해 진행된다.

당첨여부는 다음달 4일에 발표되며, 같은달 7일부터 26일까지 당첨자에게 번호가 배포된다. 당첨자는 선호번호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배포 후 1년간 진행될 선호번호 추첨행사에 지원할 수 없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