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핵심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24일 서울을 방문, 국비 관련 핵심 관계자들을 만난다.
그는 내년도 정부 예산을 본격적으로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가 가동됨에 따라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 안도걸 예산실장,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잇따라 만난다.
변 권한대행은 부산 주요 사업 예산들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부산시 주요 건의 사업은 총 10개 사업(1천595억원)이다.
가덕 신공항 건설 적정성 검토 용역(20억원),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30억원), 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 혁신 플랫폼 구축(36억6천만원), 자원순환 산업 클러스터 구축(30억원)이 예산 증액 건의 대상 사업이다.
또 부산 서비스 융복합 연구센터 설립(30억원),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교체(200억원), 도시철도 1호선 노후시설 개량(183억원 증액),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905억원), 연구소기업 클린 성장지원센터 구축(10억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확대(150억원 증액) 등도 포함됐다.
변 권한대행은 특히 가덕 신공항 건설 적정성 검토 용역비와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이광재 K-뉴딜 본부장을 만나 가덕 신공항 건설 패스트트랙 추진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한 미 55보급창 이전,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 재개발 등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내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부산이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침체한 경제를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핵심사업의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