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무상 견인·출고시간 최소화…서비스 확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업계 1위라는 명성에 맞는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벤츠코리아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0 한국품질만족지수’ 조사에서 수입차 사후서비스(AS) 부문 1위를 차지했다.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벤츠는 신뢰성과 안정성, 인지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수입차 브랜드 중 최고점을 받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서비스품질지수’에서 고객 접점 부문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벤츠코리아는 고객이 전시장이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차량 계약에 필요한 절차를 모바일 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세일즈 터치’를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 서비스 담당자와 양방향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 드라이브’도 있다.

벤츠코리아는 독일 본사의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사고가 발생하면 거리에 관계없이 공식 서비스센터까지 무상으로 견인해주는 서비스와 접수부터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서비스 등이 있다.네트워크 확장도 벤츠코리아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전국에 총 59개 공식 전시장과 71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갖췄다. 22개의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도 있다. 수입차 단일 브랜드 기준 최대 규모다. 지난 6월에는 용답 서비스센터를 3배 이상 규모로 확장했다. 지상 8층, 지상 3층 규모다. 모두 43개의 작업대가 있어 서울 내 벤츠 서비스센터 중 가장 크다.

최근 문을 연 서울 영등포 서비스센터는 고객들이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즐기는 동안 신속하게 정비와 진단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벤츠코리아 최초의 ‘드롭 앤드 숍’ 개념의 서비스센터라는 설명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