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신약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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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삼중음성 유방암(TNBC) 항암제 병용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제1형 당뇨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가 개발하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는 2018년 7월 미국 바이오기업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약 2400억 원에 기술이전됐다.
지난 3월에는 동물용 골관절염 치료제를 글로벌 10대 동물 치료제 제약사에 약 300억 원에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현재 인간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의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미국에 기술이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2001년 설립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발굴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작용기전 예측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효능이 확실한 생체 유래 펩타이드 신약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하나는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다. ‘브니엘2000’이란 이름으로 개발 중이다. 인체 디스크 조직을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 유래 합성 펩타이드로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제어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디스크 재생 능력까지 있는 이중 작용 기전의 약물이다. TGF-β1에 결합하여 디스크 퇴행화를 촉진하는 경로를 차단하고 디스크 재생을 유도한다.또 통증유발인자인 NGF(nerve growth factor)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감소시켜 통증 경감 효과를 나타낸다. 이 파이프라인은 2018년 7월 유한양행을 통해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됐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임상계획신청(IND)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다른 신약 후보물질은 퇴행성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이다. 인체 연골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 유래 합성 펩타이드 물질로 관절 연골의 퇴행화를 막고 연골 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통증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연골 조직의 퇴행화를 촉진시키는 단백질인 TGF-β1의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약물이 TGF-β1에 결합하여 연골 조직 퇴행화를 촉진하는 경로를 저해하고 연골 조직 재생을 유도한다.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임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려견 골관절염 치료제, 국내 신약 품목허가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반려견 골관절염 치료제 ‘EAD100’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개념 입증(POC) 임상 및 허가용 임상시험을 수행하였고,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올해 2월에 EAD100의 국내 신약 품목허가를 받았다. EAD100의 국내 제품명은 조인트벡스다. 지난 3월 조인트벡스의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판매는 동물용의약품 유통업체인 벡스퍼트가 맡았다. 지난 6월 말 기준 약 300개 동물병원에 공급되어 판매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10대 동물전문 제약사와 3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해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조인트벡스의 경쟁 제품은 골관절염과 관련된 통증과 염증의 조절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동물용 헬스케어 글로벌 1위 업체인 미국 조에티스의 라마딜이다. 하지만 라마딜은 장기간 사용 시 식욕상실, 구토, 설사, 혈변, 무기력, 신부전 증상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출혈성 설사, 토혈증, 위장관 궤양, 간효소 증가 등의 증상이 가끔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트벡스는 생체 단백질 구조에서 찾아낸 펩타이드 약물로서 TGF-β1에 결합하여 골관절염 상태에서 연골세포의 재생 및 통증에 관여하는 물질들의 발현을 조절한다. 통증뿐만 아니라 연골 재생유도 등을 통해 임상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우수한 안전성 효과가 입증된 펩타이드 약물이다. 수술 전과 후의 급성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골관절염의 장기 통증 완화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조인트벡스는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인 NSAIDs와 달리 관절강 내에 투여하는 주사제다. 이 때문에 수의사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당뇨병 근원적 치료제 개발 목표
삼중음성 유방암(TNBC) 항암제 ‘카리스1000’도 개발 중이다. 합성 펩타이드 물질로 TNBC의 표준 치료제로 쓰이는 파크리탁셀(PTX)과 병용투여실험을 진행했다. 항암제 내성 감소로 인한 항암 효 능 증대, 항암제 독성 최소화 및 전이억제 효능까지 확인된 3중 작용기전 약물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자연발생 암 환견에서 병용투여군의 효능 비교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 임상 1상 시험을 돌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제1형 당뇨병 치료제도 주목받는다. 제1형 당뇨병의 마우스 모델에 약물을 투여했더니 췌도염 생성 억제, 인슐린 분비 증가, 혈당 조절 등의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제1형 당뇨병 관련 T세포의 활성화 억제를 통한 자가면역을 억제한다. 췌장 베타세포 자멸사를 막는 동시에 베타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 증식 및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현재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인 기존 제1형 당뇨병 치료제는 대부분 인슐린이다. 근원적 치료제가 아니며, 피하주사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해 저혈당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제1형 당뇨병 관련 자가면역을 억제하고 동시에 베타세포를 재생시키는 약물 후보물질은 없다. 전임상 단계이지만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은 제1형 당뇨병 관련 자가면역 억제 및 베타세포 재생을 통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있다. 임상시험으로 입증될 경우 제1형 당뇨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약물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3월에는 동물용 골관절염 치료제를 글로벌 10대 동물 치료제 제약사에 약 300억 원에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현재 인간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의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미국에 기술이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2001년 설립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발굴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작용기전 예측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효능이 확실한 생체 유래 펩타이드 신약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하나는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다. ‘브니엘2000’이란 이름으로 개발 중이다. 인체 디스크 조직을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 유래 합성 펩타이드로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제어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디스크 재생 능력까지 있는 이중 작용 기전의 약물이다. TGF-β1에 결합하여 디스크 퇴행화를 촉진하는 경로를 차단하고 디스크 재생을 유도한다.또 통증유발인자인 NGF(nerve growth factor)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감소시켜 통증 경감 효과를 나타낸다. 이 파이프라인은 2018년 7월 유한양행을 통해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됐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임상계획신청(IND)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다른 신약 후보물질은 퇴행성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이다. 인체 연골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 유래 합성 펩타이드 물질로 관절 연골의 퇴행화를 막고 연골 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통증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연골 조직의 퇴행화를 촉진시키는 단백질인 TGF-β1의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약물이 TGF-β1에 결합하여 연골 조직 퇴행화를 촉진하는 경로를 저해하고 연골 조직 재생을 유도한다.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임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려견 골관절염 치료제, 국내 신약 품목허가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반려견 골관절염 치료제 ‘EAD100’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개념 입증(POC) 임상 및 허가용 임상시험을 수행하였고,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올해 2월에 EAD100의 국내 신약 품목허가를 받았다. EAD100의 국내 제품명은 조인트벡스다. 지난 3월 조인트벡스의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판매는 동물용의약품 유통업체인 벡스퍼트가 맡았다. 지난 6월 말 기준 약 300개 동물병원에 공급되어 판매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10대 동물전문 제약사와 3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해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조인트벡스의 경쟁 제품은 골관절염과 관련된 통증과 염증의 조절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동물용 헬스케어 글로벌 1위 업체인 미국 조에티스의 라마딜이다. 하지만 라마딜은 장기간 사용 시 식욕상실, 구토, 설사, 혈변, 무기력, 신부전 증상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출혈성 설사, 토혈증, 위장관 궤양, 간효소 증가 등의 증상이 가끔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트벡스는 생체 단백질 구조에서 찾아낸 펩타이드 약물로서 TGF-β1에 결합하여 골관절염 상태에서 연골세포의 재생 및 통증에 관여하는 물질들의 발현을 조절한다. 통증뿐만 아니라 연골 재생유도 등을 통해 임상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우수한 안전성 효과가 입증된 펩타이드 약물이다. 수술 전과 후의 급성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골관절염의 장기 통증 완화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조인트벡스는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인 NSAIDs와 달리 관절강 내에 투여하는 주사제다. 이 때문에 수의사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당뇨병 근원적 치료제 개발 목표
삼중음성 유방암(TNBC) 항암제 ‘카리스1000’도 개발 중이다. 합성 펩타이드 물질로 TNBC의 표준 치료제로 쓰이는 파크리탁셀(PTX)과 병용투여실험을 진행했다. 항암제 내성 감소로 인한 항암 효 능 증대, 항암제 독성 최소화 및 전이억제 효능까지 확인된 3중 작용기전 약물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자연발생 암 환견에서 병용투여군의 효능 비교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 임상 1상 시험을 돌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제1형 당뇨병 치료제도 주목받는다. 제1형 당뇨병의 마우스 모델에 약물을 투여했더니 췌도염 생성 억제, 인슐린 분비 증가, 혈당 조절 등의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제1형 당뇨병 관련 T세포의 활성화 억제를 통한 자가면역을 억제한다. 췌장 베타세포 자멸사를 막는 동시에 베타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 증식 및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현재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인 기존 제1형 당뇨병 치료제는 대부분 인슐린이다. 근원적 치료제가 아니며, 피하주사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해 저혈당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제1형 당뇨병 관련 자가면역을 억제하고 동시에 베타세포를 재생시키는 약물 후보물질은 없다. 전임상 단계이지만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은 제1형 당뇨병 관련 자가면역 억제 및 베타세포 재생을 통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있다. 임상시험으로 입증될 경우 제1형 당뇨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약물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