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티앤알바이오팹, 3D 프린팅 기반 의료기기·세포치료제 개발

2020년 1월 기준 88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티앤알바이오팹은 기존 연구소들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 오팹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의료·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력을 상용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 및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립 5년만인 2018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주요 제품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등이다.

생체 조직 바이오잉크 세계 최초 개발

티앤알바이오팹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3D 바이오프린팅 및 생체조직 재생 기술의 융복합 등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소 단계를 넘어 제품화·상용화하는 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dECM(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을 이용한 생체 조직 바이오잉크를 직접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잉크는 3D 바이오프린팅의 핵심 재료로서 세포의 손상을 막고 프린팅 후 세포가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주력 분야인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제품은 안와골절 치료, 환자맞춤형 안면골 재건, 두개골 재건, 뇌하수체 종양제거 후 결손 재건, 치조골 재건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두개악 안면골 성형재료 ‘티앤알메쉬’, 비중격교정술재료 ‘티앤알나잘메쉬’ 등이다.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제품의 높은 품질과 독보적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해부터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당 제품군 7000여 개 모델에 대해 CE 인증도 이미 마쳤다. 동남아시아 시장 안착에 성공하고, 유럽 및 그 외 해외시장까지 겨냥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잠재력 높은 인공피부 시장에서 대두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인공 조직 및 오가노이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인공피부, 인공혈관, 인공장기, 장기유사체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의료, 신약 개발, 독성 평가, 동물 실험 대체 등 광범위한 사업 모델에 응용 및 적용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가진 인공피부, 간 오가노이드 개발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손상된 생체 조직의 재생 및 재건을 위한 ‘3D 세포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3D 세포치료제를 통해 치료 효율이 낮았던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현재 손상된 심근세포용 3D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네트워크로 사업 다변화 계획 티앤알바이오팹은 사업을 다변화할 목적으로 국내 외 유수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주요 병원의 임상 의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다국적 기업들과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분야별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프린팅 기술의 실질적 상용화, 지속적인 기술 혁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시장의 점진적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