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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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미래 유망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의 파급 효과는 식품, 화장품, 진단, 치료제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의학적 활용도가 높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지난해 811억 달러에서 2023년 108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통합적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역량 보유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몸에 살고 있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이다. 인체와 미생물이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주고받는 각종 물질이 신진대사와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건강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인체에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많이 서식할 때 이 불균형을 바로잡는 치료제다. 사람 몸에 사는 미생물이 주요 원료이다 보니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기초연구부터 임상 개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대사질환, 정신질환 등 다양한 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신약 개발 플랫폼 ‘스마티옴(SMAR-Tiome)’은 10년 넘게 쌓아온 한국인 3000여 명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인 ‘백스데이터’, 5000여 종의 미생물 데이터 ‘백스뱅크’,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데이터 분석·평가 시스템 ‘백스플로어’ 등 3가지 기술로 이루어진다.
신약 개발 플랫폼, ‘스마티옴’
스마티옴은 역중개연구 기반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신약 개발은 중개연구다. 실험실에서 기초연구를 통해 특정 후보물질이 세포, 동물에서 안전하고 효능이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뒤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다.역중개연구는 이와 반대다. 사람에서 안전하고 효능이 있는 후보물질의 기전을 다시 세포실험, 동물실험에서 규명한다. 회사 관계자는 “역중개연구는 질병의 기전을 밝히는 것은 물론 이를 이용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연구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KBLP-001’
고바이오랩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건선 치료제 후보물질 ‘KBLP-001’의 임상 1상을 지난 6월 완료했다. 호주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에서 KBLP-00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물동태학 등을 확인했다.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내년 상반기 중에 미국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임상 2상 단계에 이른 것은 KBLP-001가 국내 최초다.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천식 치료제 ‘KBLP-002’ 임상 1상도 올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두 후보물질 외에 당뇨,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등에 효과가 있는 KBLP-004,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KBLP-007, 간 질환 치료제 KBLP-009,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KBLP-010 등 여러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11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공개로 확보한 자금을 KBLP-001와 KBLP-002의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 후속 후보물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information
대표 고광표, 박철원
설립일 2014년 8월 19일
본사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220동 628호(신림동, 서울대학교 종합연구동)
주요사업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상장일 2020년 11월 18일
IR 문의 02-888-9964
특히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의학적 활용도가 높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지난해 811억 달러에서 2023년 108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통합적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역량 보유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몸에 살고 있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이다. 인체와 미생물이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주고받는 각종 물질이 신진대사와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건강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인체에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많이 서식할 때 이 불균형을 바로잡는 치료제다. 사람 몸에 사는 미생물이 주요 원료이다 보니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기초연구부터 임상 개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대사질환, 정신질환 등 다양한 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신약 개발 플랫폼 ‘스마티옴(SMAR-Tiome)’은 10년 넘게 쌓아온 한국인 3000여 명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인 ‘백스데이터’, 5000여 종의 미생물 데이터 ‘백스뱅크’,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데이터 분석·평가 시스템 ‘백스플로어’ 등 3가지 기술로 이루어진다.
신약 개발 플랫폼, ‘스마티옴’
스마티옴은 역중개연구 기반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신약 개발은 중개연구다. 실험실에서 기초연구를 통해 특정 후보물질이 세포, 동물에서 안전하고 효능이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뒤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다.역중개연구는 이와 반대다. 사람에서 안전하고 효능이 있는 후보물질의 기전을 다시 세포실험, 동물실험에서 규명한다. 회사 관계자는 “역중개연구는 질병의 기전을 밝히는 것은 물론 이를 이용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연구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KBLP-001’
고바이오랩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건선 치료제 후보물질 ‘KBLP-001’의 임상 1상을 지난 6월 완료했다. 호주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에서 KBLP-00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물동태학 등을 확인했다.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내년 상반기 중에 미국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임상 2상 단계에 이른 것은 KBLP-001가 국내 최초다.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천식 치료제 ‘KBLP-002’ 임상 1상도 올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두 후보물질 외에 당뇨,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등에 효과가 있는 KBLP-004,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KBLP-007, 간 질환 치료제 KBLP-009,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KBLP-010 등 여러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11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공개로 확보한 자금을 KBLP-001와 KBLP-002의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 후속 후보물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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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고광표, 박철원
설립일 2014년 8월 19일
본사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220동 628호(신림동, 서울대학교 종합연구동)
주요사업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상장일 2020년 11월 18일
IR 문의 02-888-9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