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의 카드형 지역화폐(탄탄페이) 발행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4월 8일 출시 이후 6개월여만이다.
애초 올해 발행 목표액은 100억원이었다.
태백시는 발행액이 애초 목표보다 3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12월 1일부터 인센티브 예산 소진 때까지 월 사용 한도액을 현재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인센티브는 현행 사용액의 10%를 유지하기로 했다.
태백시는 2021년 탄탄페이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국비 19억2천만원, 시비 4억8천만원 등 총 24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발행 추세를 고려할 때 내년 탄탄페이 월 사용 한도액은 5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 탄탄페이가 가정은 물론 지역에 다소나마 경제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탄탄페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