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확진자 발생 초등학교 학생·교사 전수 검사

장구 시험장 관련 확진자 중 초등생 포함…96명 우선 검사
울산 한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장구 시험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5일 방역 당국이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구 한 초등학교 3학년인 A양이 24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은 현재까지 발생한 남구 신정동 한 장구 시험장 관련 확진자 6명 중 1명이다.

A양은 20일 해당 장소에서 열린 장구 지도자 자격증 시험에서 공연자로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A양의 오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A양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A양의 오빠 2명이 각각 다니는 중·고등학교를 등교 중지 조치하고, 원격 수업으로 대체했다. A양은 23일 등교 후 오전 수업을 마치고 조퇴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과 방역 당국은 해당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수 검사를 한다.

이 학교 전교생은 370명이다. A양과 같은 층에 있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학생 90명과 교사 6명이 우선 검사를 받는다.

96명은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2주간 자가 격리한다.

시교육청은 또 A양이 학원에서 접촉한 학생들이 다니는 4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오후에 귀가 조처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