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企 M&A 지원 위해 민간전문기관과 ‘맞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삼일회계법인, 한국M&A협회, 벤처기업협회와 중소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협약서를 서면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중진공과 협약을 체결한 4개 민간 전문기관은 중기부에서 지정한 M&A지원센터다. 중소벤처기업의 M&A 진행과정 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절차 지원을 통해 M&A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중진공과 이들 협회는 앞으로 M&A 중소기업의 적극적 수요 발굴 및 종합적 지원 정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진공은 협약기관에서 추천한 ‘신사업 분야 진출’ M&A 기업에 사업전환자금, 컨설팅, 수출, 기술개발 등을 이어달리기식으로 지원한다. 신사업 분야 진출 기업은 새로운 업종으로 사업을 전환 또는 추가하는 기업으로, 중진공의 사업전환계획 승인 후 5년간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또 M&A지원센터에서는 기업 수요 발굴 이외에도 기관별 특성에 맞춰 투자연계, 회계·세무 자문,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M&A를 지원하는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민간 전문기관과 손잡고 우수한 성장전략을 가진 M&A 기업의 선제적 사업전환과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