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 나주혁신도시에 개원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이 25일 나주 빛가람종합병원에서 개원식을 하고 문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이민준·최명수 전남도의원,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 박봉순 나주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은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빛가람종합병원 내 연면적 793㎡ 규모로 신축됐으며, 산모실 10개, 신생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은 개원식 이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2월 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정부 승인을 얻어 해남종합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설치했다. 2018년 2호점을 강진의료원에, 2019년 완도대성병원에 3호점을 설치했다.

5호점은 동부권 시군을 대상으로 2021년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주에 154만원으로 도내 민간조리원 평균 이용료보다 16% 저렴하다. 셋째 자녀 이상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장애인·다문화 등 취약계층은 70%를 감면받아 46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이용료와 수준 높은 서비스, 깨끗한 시설로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은 지금까지 총 1천834명의 산모가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산 문제를 전남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아이를 낳아 잘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전화(☎061-820-085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