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징둥닷컴 자회사, 아시아 최대 헬스케어 IPO 노린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東)닷컴 자회사 JD헬스 인터내셔널이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35억달러(약 3조8천759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JD 헬스의 공모 희망가는 주당 62.8∼70.58홍콩달러이며 이 경우 JD 헬스의 기업가치는 253억∼285억달러(28조172억∼31조5천609억원)가 된다. JD 헬스의 IPO 계획 규모는 최대 35억달러다.

이는 종전 아시아 헬스케어 업종의 최대 IPO인 약 10년 전 일본 오츠카 홀딩스가 세운 23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JD 헬스는 중국 내 매출 기준 최대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이자 온라인 제약 유통업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8억위안(1조4천8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억위안이나 증가했다.

JD 헬스는 다음달 1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8일 상장할 계획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헬스케어와 제약 부문에 투자자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이 업종 회사들의 기업공개가 잇따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