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30년까지 첨단나노 융합 산업과 관련한 일자리 9만7천개를 창출하는 내용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25일 오후 ICC호텔에서 첨단나노 융합 산업 관련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나노 융합도시 대전 비전 선포식 및 비즈 포럼'을 개최했다.
시는 2030년까지 기업 성장·유치 450개, 매출 증대 8조5천억원, 일자리 창출 연인원 9만7천명 달성을 목표로 한 '나노융합 기반 첨단센서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전국 최초로 첨단센서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찾아오는 첨단센서 산업 허브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나노종합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나노융합연구소와 함께 '대전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정책 발굴, 기술개발 지원, 원천기술 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장에서는 50개 나노·센서 기업들이 혁신 제품 전시 부스를 설치해 사업화 성과를 공유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나노융합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성장토록 도울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