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남 전역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추진…진주는 2단계 시행

진주시 26일 오전 0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25일 오전 구청 근무자 531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사와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경남도는 도내 전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협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도내 어느 시·군도 코로나 3차 유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에 연수를 다녀온 진주 이·통장단 관련 집단 감염 등 지역 감염이 급증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김 지사는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행정기관이 주도해 다른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감염 확산을 차단한 이후 이번 사안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 "단기간 불편이 있더라도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불가피한 조처다"라며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시·군 방역 당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에는 이날 하루에만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26일 오전 0시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