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대선 최초 8000만표 이상 득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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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도 역대 두번째로 많은 표 얻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ZA.24535989.1.jpg)
25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현재 8002만6000표 이상을 확보했으며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389만표 이상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전국적으로 투표가 계속 집계되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의 기록적인 득표 수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다.
CNN은 양측의 표 차이가 지난 20일 600만표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종전까지 대선 득표 최고 기록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얻은 6950만표였다.
역대 최다 득표로 패배한 대선 후보는 2016년 6590만표를 얻은 힐러리 클린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연방총무청(GSA)에 대통령직 인수인계 절차에 협조할 것을 지시했지만 대선 패배는 인정하지 않은 채 불복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트럼프 캠프는 주요 경합주에서 투표 결과 인증을 막기 위한 소송과 '투표 사기'를 주장하는 소송을 진행해왔다.
개표 결과와 관련해선 조지아, 미시간주에 이어 전날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주도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는 등 공식적인 당선인 신분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를 중심으로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소송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부정선거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