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급등 '민주당' 35% vs TK서 급락 '국민의힘' 28%

자료=리얼미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가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9%포인트 급등한 35.0%, 국민의힘은 1.5%포인트 내린 28.5%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6.5%포인트다.이 뒤를 국민의당(6.6%), 열린민주당(6.0%), 정의당(5.6%) 등이 이었다.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줄어든 15.1%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오른 가운데 대전·세종·충청(31.6%→38.9%), 광주·전라(51.8%→57.6%), 서울(28.1%→32.2%) 등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도가 기존 41.3%에서 35.1%로 크게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32.2%→34.2%)에서는 지지도가 상승했다.내년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2.2%, 국민의힘이 28.7%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34.2%)이 민주당(30.2%)을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43.4%였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내린 52.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10월2주차 이래 5주 연속 하락하다가 6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