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인제 최남단서 발견…강원 누적 406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강원 인제 최남단에서 발견됐다.
26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인제군 남면 상수내리 인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 광역울타리 안에서 ASF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 폐사체 1두가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앞서 인제 최남단에서 확인된 것보다 남서쪽으로 18.2㎞ 떨어진 곳으로,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견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중 가장 남쪽이다.

방역대(10㎞) 내에는 1개 농가에서 600두를 사육 중이다.

또 지난 24일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와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인근 야산 광역울타리 안에서 각각 멧돼지 폐사체 1두가 발견됐다. 화천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의 방역대 안에는 11개 농가에서 2만5천370두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발견지점 반경 10㎞의 방역대에 있는 12개 농가의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

도내에서는 이번 건을 포함해 406건의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