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휴식을"…스타벅스서 하루 4만잔씩 팔린 메뉴

스타벅스 '캐모마일 릴렉서', 25일만에 100만잔 판매

▽역대 스타벅스 非커피 음료 중 최단기간
▽'자몽 허니 블랙 티'보다 두 달 앞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0월 30일 출시한 캐모마일 릴렉서가 출시 25일 만에 100만잔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역대 스타벅스 비(非)커피 음료 중 최단기간에 100만잔이 판매된 음료로 기록됐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가 연말을 맞아 선보인 음료인 '캐모마일 릴렉서'가 출시 25일 만에 100만잔 넘게 팔렸다. 기존 비(非)커피 음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제치고 신기록을 세웠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0월 30일 출시한 캐모마일 릴렉서가 출시 25일 만에 100만잔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커피류를 제외한 역대 스타벅스 음료 중 최단기간에 100만잔이 판매된 메뉴로 기록됐다.캐모마일 릴렉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출시 초반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늘어나는 판매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캐모마일 릴렉서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캐모마일 차와 레몬그라스, 로즈마리, 레드커런트를 조합한 음료다. 리치와 레몬주스를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올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치고 힘든 고객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자는 취지로 개발한 음료라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설명했다.

캐모마일 릴렉서는 차를 베이스로 한 음료 중 가장 많이 판매되며 매니아층을 형성한 자몽 허니 블랙 티 보다 두 달이나 빠르게 100만잔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캐모마일 릴렉서가 자몽 허니 블랙 티의 일 평균 판매량을 추월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차에 과일주스 등을 가미해 전통적인 차 음료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음료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올 한해 출시된 신규 음료의 60%를 비커피 음료로 선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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