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팜캐드,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팜캐드는 지난 6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콘퍼런스 ‘2020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여했다.
팜캐드는 생명공학, 제약, 인공지능(AI) 분야의 다국적 과학자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약 개발 플랫폼 회사다. 이 회사의 파뮬레이터(Pharmulator)는 분자동역학, 양자계산학의 고도화한 기술을 접목한 AI로 16만 종의 단백질 정보와 저분자화합물 10만 개의 정보를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파뮬레이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인실리코 신약 개발 설계를 실행할 수 있다. 현재까지도 타깃 단백질의 복잡한 3차 구조를 밝힐 수 없는 것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파뮬레이터는 딥 신경회로망을 이용해 목표 단백질의 정확한 3차 구조를 아미노산 서열 정보만으로도 예측할 수 있다. 미국 기업과 혈액 항응고제 신약 개발 협업

팜캐드는 최근 AI 기반으로 혈액 항응고제 신약 후 보물질을 발굴해 미국 바이오텍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팜캐드의 AI 기반 플랫폼으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제공하는 대가로 계약금 3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200만 달러의 성과급을 지급받는 조건이다.

미국 레토사이언스와는 혈액 항응고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및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레토사이언스는 팜캐드가 발굴한 후보물질에서 선도물질을 선정해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팀과 시험관내 실험부터 동물실험까지 진행한다. 팜캐드는 레토사이언스에 계약금 30만 달러, 개발 단계에 따른 성과급으로 최대 170만 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팜캐드의 첫 번째 해외 신약 개발 협업 사례다. 현재 혈액 항응고제로 사용되는 와파린은 약과 음식 간 상호작용 등으로 인해 약효에 제한이 있고, 출혈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어 사용이 제한적이다. 팜캐드는 우상욱 대표의 논문을 기반으로 와파린보다 결합 부위가 적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는 동등 이상인 후보물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에 착수

팜캐드는 기존 약물이 가진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목표 물질을 공략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 팜캐드는 아이진, 가톨릭대 등의 5개 기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에 착수함과 동시에 자체 AI 백신전용 플랫폼도 개발한다. 이번 공동 연구는 국내 질병 관리, 백신, 바이오 융합공학, AI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안정성 높은 mRNA(메신저RNA) 백신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코스닥 상장기업 아이진, 티리보스, 가톨릭대, 세종대, 전북대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소가 참여한다. 팜캐드는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백신 개발 초기 단계에서 항원 단백질과 타깃 mRNA 시퀀스를 선정하고 구조를 예측해 백신 후보물질을 설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신규 항암제 개발

팜캐드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한 항암 효과가 우수한 약물 후보물질의 타깃 단백질을 규명하고 잠재 독성을 예측해 독성을 최소화한 신규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본 공동연구에는 네트워크 이론을 적용한 파뮬레이터의 독성 예측 모듈이 활용되며 독성평가에 주요 지표가 되는 단백질 관련 약물 데이터를 활용하여 잠재 독성수치가 가장 낮은 물질을 발굴해 낼 예정이다.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협업

팜캐드는 퇴행성 뇌질환치료제 개발 기업인 아델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을 위한 타깃 선정, 히트 물질 도출, 효능 검증 등 폭넓은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팜캐드는 AI를 활용한 타깃 단백질 3차원 구조 예측 및 화합물 양자계산을 통해 히트물질과 타깃의 정교한 결합 관계가 예측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 47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팜캐드는 초기 단계 투자(시리즈A)에서 47억 원 유치에 성공해 누적 유치금액은 76억 원이다. 팜캐드는 신약 후보물질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콘퍼런스인 ‘2020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여해 머크, 일라이 릴리 등의 세계적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신약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파뮬레이터의 아미노산 서열만으로 질병 유발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자동시스템으로 예측하는 기술력과 비임상 단계 전 약물후보 저분자화합물의 독성 예측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information
대표 권태형, 우상욱
설립일 2019년 3월 5일
본사 부산시 해운대구 APEC로 17 221, 222호
주요사업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상장일 미상장
IR 문의 02-564-5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