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축구대표팀 8명 입국…중앙의료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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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전세기로 들어와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축구 대표팀 선수단 일부가 26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직후 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선수 4명·스태프 4명 입국
총 48명 가운데 11명 확진
유보영 중앙사고수습본부 교민지원팀장은 이날 정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오늘 6시에 선수 4명과 스태프 4명 등 확진자 8명이 입국했다"며 "도착 즉시 공항에서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해 치료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3∼24일까지 원정 경기를 위해 오스트리아에 입국한 축구대표팀은 선수와 스태프 48명 가운데 총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선수가 7명, 스태프가 4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7명 가운데 3명은 자신이 소속돼 있는 팀의 국가로 출국했다. 이들을 제외한 선수 4명과 스태프 4명이 이날 입국했다.
유 팀장은 "전세기 내에서 좌석 분리와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한 상태로 입국했다"며 "이들과 함께 입국한 다른 관계자들도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 선수나 스태프와 동승했기 때문에 공항에서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