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코스닥시장 상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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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 하반기 상장 목표바이오 벤처기업 지투지바이오가 코스닥시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26일 지투지바이오에 따르면 오는 2022년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지투지바이오는 2017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207억원의 투자유치를 했다. 올해 114억 규모의 시리즈B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쿼드자산운용, BNK벤처투자, IBK기업은행, 서울투자파트너스, ARK임팩트자산운용,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투지바이오는 막유화방식으로 치매치료용 미립구를 제조하는 최초의 회사다. 약효지속성 의약품 제조 플랫폼기술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해 상장을 허용하는 기술특례제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가 보유한 이노램프 기술은 타사와 비교해 약효지속성 미립구 제조시 입자가 균일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회사는 1개월 약효지속 치매치료제, 1개월 약효지속 당뇨병치료제, 1주일 약효지속 비마약성 수술후통증치료제, 6개월 약효지속 동물 중성화제, 더말 필러 등을 개발 중이다.
이희용 대표이사는 "약물을 생체분해성 고분자로 감싸 미립구로 만든 뒤 서서히 체내에 녹아 흡수되도록 하는 약효지속성 미립구 제조기술은 생산공정이 까다로워 기술장벽이 높다"며 "최근 신규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